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국제 관계'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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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에도 40% 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18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율이 42%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1월 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이후 이번 조사까지 11주 연속 40%대 입니다.
다만 3월 1주차 조사에서 45%까지 오른 이후 2주차 43%, 3주차 42%로 소폭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아울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율은 5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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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지역 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에서 '잘하고 있다'가 62%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18%에 그쳤습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42%,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2%로 수도권 지역과 동률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대 별로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56%로 40대에서 유일하게 과반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60대에서 30%로 가장 낮았고, 20대와 70대에서는 각 37%로 나타났습니다. 30대는 43%, 50대는 44%로 집계됐습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19%로 1위, '코로나19 대처'가 1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 '복지 확대' 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3%로 1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12%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와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리더십 부족/무능하다'가 5%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은 38%,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36%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 4%,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