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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당대표, 윤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 당선인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열린 인수위 현판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을 포함 40여 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했다.
하얀 천에 가려진 인수위 현판은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공개됐다. 윤 당선인은 현판식 뒤에 이어진 첫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직속 인수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윤 당선인은 회의에서 "국정과제 모든 기준은 국민과 국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시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서 국민들이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오직 국익과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비상대응 특위에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줄 것을 당부한다"며 "또 다른 팬데믹을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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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당선인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입구에서 열린 인수위 현판식에 참석했다. [변덕호 기자] |
그는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우선순위 설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이 어느 지역 사냐에 관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고 정부를 믿고 신뢰할때 국민 통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신속한 업무 파악을 하고 개선해나갈 점과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동석한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인수위 관계자들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것 같다. 모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부위원장도 "안철수 위원장 말씀대로 인수위가 성공해야 새 정부가 성공한다"며 "연습하고 시행착오가 허용되지 않는 그런 기
한편 인수위가 위치한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앞에서는 유튜버들이 상황을 중계했다. 일부 시민들은 윤 당선인을 비판하며 욕설하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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