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미군 용산기지 반환 점검…공원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청 NSC 상임위 "상반기 중 용산기지 반환 통해 공원 조성 등 긴밀히 협의"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 점검…"미국 비롯한 국제 사회와 긴밀히 소통"
"우크라 사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 위해 동향 주시"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올해 상반기 중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오늘(17일)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용산공원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를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과 소통을 위해 미군 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 사회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 보호와 대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및 우리 대응, 에너지·공급망·수출 및 결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면밀하게 동향을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정부 교체기에 외교·안보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