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자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김치찌개 식당을 찾았는데, 이곳이 유명한 곳이라고요?
【 기자 】
통의동에 있는 김치찌개집인데요.
인왕산을 다녀온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김치찌개 1인분에 8천 원으로 부담이 적고 계란말이가 특히 맛있다는 후문입니다.
윤 당선인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예능프로에서나 또 SNS 등에서 "혼밥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윤 당선인이 공식적인 인수위 업무가 시작되고 사흘째 이 공약을 100%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 】
윤 당선인은 미식가로 알려졌는데, 식사메뉴를 놓고 연일 화제가 되고 있어요.
【 기자 】
네 맛집 중 맛집만 찾아다닌다는 윤 당선인은 먼저 출근 첫날인 지난 14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날 상인들과 꼬리곰탕을 먹었었죠,
-"여기 그 꼬리곰탕이 유명한 집 아닌가요."
그런데 이곳에서 윤 당선인이 먹은 꼬리곰탕이 2만5천 원이라는 점 때문에, 서민이 먹기에 너무 비싼 음식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한 유튜버가 이런 비난을 하자, "순대국집만 자영업자냐, 꼬리곰탕집도 자영업자다", "이왕 식당에 팔아주러 간 것 비싼 것 팔아주는게 뭐가 잘못됐냐" 등 반발이 쇄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윤 당선인이 다음날인 어제(15일) 울진 산불 이재민을 위로하러 가선 꼭 집어 짬뽕집을 방문했는데요.
이 짬뽕집이 산불 진압 소방관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던 집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고마운 짬뽕집에 매상을 올려주자는 취지로 "돈쭐을 내주자"며 방문했다고 합니다.
【 질문3 】
이런가 하면,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통화를 녹음해 공개한 서울의 소리를 고소했는데, 변호사 간 치열한 여론전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김 여사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건 지난 1월 중순 MBC가 해당 녹음을 방송했을 때인데요.
서울의 소리 측 변호사는 "김 씨가 공인인 만큼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는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언론의 자유에 재갈을 물린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이 소송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며 "공식 사과가 없다면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 변론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질문4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제명 요청을 했다고요,
【 기자 】
권 의원은 그간 야권 단일화에 반대했던 국민의당 인사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한 대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기득권 양당으로 회귀하는 합당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안 대표가 성공으로 체감하게 하겠다"며 제명을 요청한 겁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국민의당 내부에선 일부는 만류를 하고 일부는 권 의원이 민주당과 가깝다며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국민의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포기해야 하지만, 제명이 되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거 경찰로서 이명박 정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했고, 이후 3선째인 권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때부터 함께 했는데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5 】
이번 대선에서는 또 사전투표 부실 논란이 일었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어요. 이유가 알려진 것이 있나요?
【 기자 】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오늘 낮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번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사전투표 관리 부실은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논란이 컸고, 시민단체도 선관위 직원을 대거 고발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내부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사무총장의 아들이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지난해 인천시선관위로 이직하고 6개월 후 7급으로 승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빠 찬스 의혹이 나온 겁니다.
선관위는 현재 확인 중이란 입장이고요, 국민의힘은 노정희 선관위원장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 노 위원장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박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