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제 공장장도 별 효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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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연합뉴스 |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 씨의 거취를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공장장도 방 빼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었고, 김 씨는 “뉴스공장 없앨 계획은 잘 준비돼 가느냐”고 받아쳤습니다.
오늘(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이제 공장장도 별로 효험이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고 의혹 제기를 해도 이제 뭐 별 효과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대선 과정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쥴리’ 의혹을 짚으며 과거 그를 유흥주점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일수 사채업자와 ‘무속 논란’을 지적하며 상담을 통해 김 씨를 접한 적 있다는 무속인을 해당 방송에 출연시켰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김 씨가 선거운동 기간 시사 방송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은 바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김 씨가) 빨리 그만두는 게 민주당에 유리할 거라고 말하던데”라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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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진 전 교수는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친여 인사들을 겨냥해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인 김어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김 씨는 진 전 교수의 비판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에서 뉴스공장 모니터링 열심히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폐지) 해보려고 했었는데 잘 안됐다. 쉽지는 않을 거다. 뜻대로 되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맞섰습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이 “이번 대선에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선거도 졌으면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