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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협력 민간단체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협력 민간단체 전체회의 개회사에서 "대북 인도적 협력은 그 자체로 평화운동이자 통일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남북 간에는 대화가 멈췄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는 크게 요동치고,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그는 북한을 향해 "대화와 협력의 길을 외면하는 이런 행위는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 별개로 "인도주의의 시간만큼은 결코 멈추지 않는 것이 진정한 공존과 상생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북제재 등으로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협력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도적 분야에서 남북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열린 통일부 창설 53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마지막까지 화해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남북 관계에서 우리 국민의 자존감을 지키며 북이 조성하는 그 어떤 군사적 긴장이나
또한 이 장관은 "통일부 존재 이유는 분명하다"며 "우리는 정부 그 어떤 부처보다도 헌법적 정신과 위상을 명확하게 부여받았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은 우리 헌법의 전문과 본문에 명시된 국가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책무"라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