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풀뿌리에 활력 생길 것…시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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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성근 / 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문성근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오는 6월 실시하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천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어제(15일) 문성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승리/선방을 위해, 공천 과정에 당원의 참여도를 높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성근은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래 저는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가 누군지 알고 투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민주당이면 그냥 찍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식으로는 정치 신인을 육성하지도 못하고 중간층을 잡아 올 수도 없다"며 "유권자와 후보(민주당)의 일체감을 높이려면 SNS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문성근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1~2주 주기로 '자기 소개 동영상' 2~3분 짜리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그 링크를 도당 또는 생활권역별 지구당모임에 제출하게 해서 이를 모아 해당 지역 당원에게 보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선 전 적절 시기에 후보자 간 토론회를 열어 페이스북 생중계를 하고, 끝나면 페이스북에 남은 동영상을 역시 당원들께 보내준다"며 "선거법이 허락한다면 후보자 연설회도 얼마든지 생중계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대가 대거 당에 들어오고 있는데 지금처럼 '깜깜이 경선'을 하면 이들은 동원 대상 객체로 남을 뿐"이라며 "직업정치 지망생들이 부족한데 어려운 결심을 하는 분들께는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해야 지망생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민주당 풀뿌리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없다고 포기할 일이 아니다. 충분하다"며 "제출된 유튜브 링크를 당원에게 보내주거나 토론회를 주관하고 동영상을 당원에게 보내주는 인력은 'SNS 봉사단' 모집으로 얼마든지 준비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성근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검찰 독재는 군사 독재보다 더 고약하다"라고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