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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TF는 말 그래도 특정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팀을 구성해 집중하는 것이다.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었던 청와대 폐지 및 대통령실 개혁을 위해 가장 먼저 청와대개혁TF가 만들어졌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후보 시절 가장 먼저 해당 공약을 발표했던 것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TF와 정부 및 공공혁신 TF를 함께 가동하는 것이다. 이 두 TF는 사실상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팀이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은 윤 당선인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직접 나서 발표한 첫 공약이었다. 그만큼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윤 당선인은 당시 "국민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 집단지성을 도출하고, 참여하는 국민들의 수많은 문제를 알아내 국민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한다"고 윤석열식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규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도 '서비스'하는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하고, 이를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부가 방대한 정보를 담고, 분석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정부와 공공혁신과도 맞닿아있다. 부처간 칸막이를 원천적으로 아예 없애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는 방식으로 정부와 공공부문을 혁신하겠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와 공공혁신 TF에서는 정부부처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실행할 예정이다.후보 시절 발표했던 '디지털 지구' 전략도 여기에 모두 녹아들어갈 예정이다.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청년 인재 적극 육성을 통한 30대 장관 배출 등 구상도 모두 여기에 담기고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TF에는 당내 디지털 전문가인 이영 의원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디지털 지구' 공약을 윤 당선인이 후보이던 시절 제안했던 사람이 이 의원인만큼, 해당 TF에도 포함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청년 관련 문제를 챙겨왔던 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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