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측 "공동 대표보다 인수위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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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초대 국무총리설과 관련해 "저는 현재 제가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밖에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후 공동 당대표직을 맡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위원장은 합당 후 공동 대표직보다는 인수위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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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티타임. 왼쪽부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어제(14일) 안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은 국정과제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제가 한눈팔고 다른 생각 할 만한 여유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수위원 인선은 가능하면 이번 주말까지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번 주말 내지는 다음 주 초부터 (인수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공약 가운데 취사선택해서 주요 정부 정책으로 가져가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그는 병사 월급 200만 원이나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 당선인과 생각이 다른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공약과 국정 과제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부분들이 역대 정부에서 50% 정도였다"며 "(윤 당선인이) 발표한 공약들 중에서 가능한 해법들을 찾아보고 몇 가지 선택지에 대해 준비를 한 다음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폐기될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폐기는 아니고 가능한 정책적 방향들에 대해서 (당선인께) 보고 드리고 그중에서 선택을 당선자께서 하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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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아울러 안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당 대표 자격으로 당 최고위원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며 합당 후에 공동 당대표직 등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일단 합당 후 공동 대표직보다는 인수위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