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회동 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이르면 모레 성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 나오면서, 이번 회동에서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이르면 이번 주 중반 회동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청와대는 수차례 인수인계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가 국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윤 당선인도 빠른 시간 안에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날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청와대와 함께 논의는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1개월 만의 만남에서 윤 당선인은 대선기간 주장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의 사면·복권을 요청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며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여전히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되고 있어 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형
영상편집 : 변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