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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 사진=연합뉴스 |
20대 대선이 끝나자 북한은 선전매체를 동원해 연일 대남 비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미를 겨냥해 "불을 즐기면 불에 타 죽을 것"이라 맹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4일) "최근 미국과 남조선(한국) 군부 호전광들의 북침 전쟁 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미 특별상설군사위원회를 겨냥해 "새로운 북침 작전 계획 작성과 기존 작전 계획 수정 보충을 위한 '전략기획지침', '그에 따르는 '전략기획 지시'를 모의, 공개하는 놀음을 벌여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선전매체는 한·미가 자신들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는 주장도 거듭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조선반도(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 사단과의 협동 작전 수행을 위해 미 제1기갑여단의 전투병력 및 장비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있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껏 위장용으로 내 들었던 '평화'와 '협력'의 면사포는 완전히 벗겨졌으며 미국의 북침 전쟁 계획이 실현의 추종자, 돌격대로서의 남조선 군부의 정체는 낱낱이 드러났다"며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 북침 전쟁 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대남 비방은 대선 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상 대외선전매체는 대남, 대미 비방을 해왔지만 이번 대선 전과 비교해 발언의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매체는 어제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 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또한 북한은 어제(13일) 통일부를 향해 "없는 것만 못한 존재"라고 비난했고, 지난 12일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동족 대결에 환장한 자들"이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