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TF'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외교 안보 현안 보고를 받은 윤 당선인은 내일(14일) 월요일부터 서울 통의동에 마련되는 집무실로 출근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청의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서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수도권 중심 성장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8일)
- "제가 늘 말씀 드리지만 대한민국 전체의 지역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 단일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로써 인수위는 일곱 개 분과 외에도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위와 청와대 개혁 TF 등 총 세 개의 TF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1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차기 정부가 외교 현안에 빈틈없이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서울 통의동 금감원연수원에 마련되는 집무실로 출근해 당선인으로서의 본격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첫 일정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만나는 민생 행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