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TF'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모레(14일) 월요일부터 서울 통의동에 마련되는 집무실로 출근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청의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파견을 받아서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수도권 중심 성장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8일)
- "제가 늘 말씀 드리지만 대한민국 전체의 지역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 단일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이로써 인수위는 일곱 개 분과 외에도 당선인직속 국민통합특위와 청와대 개혁 TF 등 총 세 개의 TF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주말에도 인수위 인선 관련 비공개회의를 주재한 윤 당선인은 월요일부터 서울 통의동 금감원연수원에 마련되는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첫 일정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만나는 민생 행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두 달 안에는 끝내야 하는 일"이라며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상사태 시 사용할 지하 벙커와 집무실 간 거리 등을 두고서도 "공약 발표 당시 이미 내부 검토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