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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2022.3.10 [이승환 기자] |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결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청와대개혁TF를 두고, 인수위 조직으로 코로나위기대응TF에 더해 지역균형발전TF가 추가됐다.
김 대변인은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 분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며 "특정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 발전으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은 오는 14일부터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다음 주 월요일(14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당선인의 출근 후 첫 공개 일정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민생 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소통을 약속했던 당선인으로서의 일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관저로 삼청동 총리공관뿐만 아니라 용산 장관공관 또는 참모총장 공관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돼야 하므로, 관저도 조속히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일각에서 나오는 청와대를 시민에 개방하더라도 그 지하 벙커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그러면서 "특정한 장소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 또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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