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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하루 전국 대선 투표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사후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투표자는 '정권 교체' 응답이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대 후보가 싫어서'(17%), '신뢰감'(15%), '공정·정의'(13%) 등의 순이었다.
이재명 투표자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험·경력'(20%), '능력'(18%), '잘할 것으로 기대'와 '정책·공약'(각 13%)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사후조사에선 문재인 투표자는 '적폐청산·개혁·쇄신'(20%), '정권 교체'(17%), '인물·이미지가 좋아서'(14%) 등을, 홍준표 투표자는 '국가 안보·국가관'(23%), '보수라서'(17%), '박력·강하다·거침 없다'(12%) 등을 투표 이유로 꼽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상대 후보를 '뽑지 않은' 공통적인 이유로 '가족 문제'를 지목했다.
이재명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463명)는 '신뢰성 부족·거짓말'(19%), '도덕성 부족'(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윤석열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457명)는 '경험 부족'(18%), '무능·무지'(13%)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하루 전국 대선 투표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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