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외교안보에서의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는데, 단단한 한미공조 체제 아래 강경 대응 기조로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통화에서나 주한 미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소식에 윤석열 당선인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곧장 입장을 내기보다는 북한의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선거기간 윤 당선인은 북한의 위협에 선제타격과 같은 강경 대응 기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때 SNS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썼고, 향후 국방백서에 북한군을 주적으로 명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크리스토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한국과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가 미국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그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속한…. "
윤 당선인은 외국 정상으로는 바이든 미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통화를 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당선 축하 전화에서도 '한미일 공조'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당부를 하며 한미일의 한반도 사안과 관련한 공조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한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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