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에 고무되면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6월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고, 호남에서는 이정현 정운천 전현직 의원들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습니다.
박상호기자입니다.
【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에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적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15일)
- "TK 신공항이 제대로 기능 하려면 활주로가 3.8km 이상 돼야 하고…. 윤 후보 이거 약속하시겠죠? (예 형님.)"
서범수 의원은 당대표 비서실장을 사직하고 울산시장에 도전할 예정인데, 정갑윤 이채익 박맹우 전 의원들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충북지사에는 노영민 문재인정부 비서실장에 맞서 이혜훈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호남지역 교두보 확보를 위해 전남지사에는 이정현 전 의원, 전북지사에는 정운천 의원을 내보내는 방안을 당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계기로 6월 지방선거에 적극 도전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당장 대선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공천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