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석열 당선인 "한중관계 더 발전 확신" 시진핑 "중요한 협력동반자" 축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로부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축전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시 주석의 서신을 전달받았다.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면서 "검찰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한중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서 그때부터 싱 대사님을 뵈었다. 늘 친근한 느낌"이라고 반겼다.
그는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수교가 양국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싱 대사는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다. 사실 수교도 국민의힘 전신 정당이 집권할 때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를 하면서 1992년에, 저도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전화에 있다"며 "그 당시에는 중국 국가주석이 누구셨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싱 대사는 "양상쿤 주석이었다. 장쩌민, 덩샤오핑 동지도 계셨다"고 답하자 윤 당선인이 다시 "베이징 공항에서 장쩌민 총서기께서 나오신 영상을 본 기억이 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보내온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다. 중한 수교 이래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중한 양국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