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장에 끌려갔다…못할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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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해 “심상정을 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들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비판 한 기사를 공유하고 “양심적인 민주당의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전과 4범에, 스토킹 살인범에, 술 마셨다고 면죄부를 주려 했던 당신들의 비상식을 탓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수는 같은 날 다른 게시물을 통해 “이제는 참을 필요가 없으니 다시 목소리를 내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 소식이 확정된 이후 올라왔습니다.
그는 “주로 지고 있거나 이미 졌던 편에 서 왔었기에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다”며 “생전 처음 승자독식의 장에 끌려들어와 이상한 입장에 서다 보니 내내 못할 짓이란 생각으로 밤잠 설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과 균형, 누구도 소외되거나 위험하지 않도록 이 안에서도 꼭 소수를 대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신 점 감사드리며 그렇지 않은 입장이셨더라도 생산적인 비판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캠프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자 여성본부 고문으로 합류했습니다. 당시 윤 후보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