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종로 보궐선거 '당선 유력'…"국민 뜻 담는 정치하겠다"

↑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박수 치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유력해졌습니다.

최 후보는 오늘(10일) 1시 30분 기준 53.56% 개표에 48.34%의 득표율을 기록해 33.51%를 기록한 무소속 김영종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최 후보는 "종로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했든 안 했든 구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국민들의 뜻을 담는 정치, 정직한 정치, 신뢰 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종로 보궐선거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치러졌습니다.

최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정당이 10년 만에 정치 1번지 종로를 탈환하게 됩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으로 과거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