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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시31분 이 후보는 48.2%, 윤 후보는 4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윤 후보가 이 후보의 득표율을 역전하자 차분하게 앉아서 지켜보던 국민의힘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는 개표 초반 분위기와는 다른 것이다.
국민의힘 상황실에선 출구조사 발표 당시에 실망감과 당혹감을 표출하고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대표실로 간다. 개표가 시작하면 다시 온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상황실은 0시10분부터 비워졌던 차리가 채워지고 있다. 의원들은 박수를 치고 주먹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성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상황실에 들어서며 "뒤집자"를 여러 번 외치자 당직자들 역시 "뒤집자"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당선자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차려진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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