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대선 투표율 73.6%…19대보다 3.5%p↑

총선거인 수 4419만7692명 중 3251만5203명 투표 마쳐
9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 73.6%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부산 수영구 백호검도관에 차려진 남천제2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현재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3.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 70.1%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가 반영됐습니다. 사전투표 투표율은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9%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9.5%로 가장 낮았습니다.

광주(78.7%)와 전북(78.1%)의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서울은 74%로 전국 평균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최종 투표율이 지난 19대 대선의 77.2%를 넘어설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본 투표 투표율은 19대 대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가 합산된 오후 1시 투표율은 61.2%로 19대 대선 투표율 55.5%보다 5.7% 높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오후 투표 마감을 2시간여 앞두고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