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인데, 본 투표에서도 전국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텃밭이지만,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공을 들인 만큼 표심의 향방이 궁금한 지역입니다.
이 시각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에 마련된 운암3동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뜸해졌지만, 투표 마감 2시간을 앞두고 뒤늦게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간혹 투표소를 몰라 잘못 알고 찾아오는 분들이 있는데, 사전 투표와 달리 오늘 본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에서 보내준 자료가 없다면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도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투표에 꼭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앞서 오전에 호남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오후에 사전 투표율이 더해지면서 투표율이 순식간에 역전됐습니다.
사전투표에서 호남은 유권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50%가량이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 사전투표와 오늘 투표율까지 더해지면서 70% 중반대에 이르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최종 투표율까지 이대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전통적으로 여권 우세지역이지만, 야권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던 만큼 높아진 투표율에 따른 호남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광주 투표소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