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후보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8백만 표에 달하는 서울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울에 있는 투표소에 나가있는 김태림 기자에게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동욱 기자! 투표는 잘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평창동 제3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투표 현장에서는 긴장되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권자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1M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대기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평창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잘 풀어나가는데 노력하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종로는 지난 사전 투표율도 40.65%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투표율은 아침 7시부터 1시간마다 집계돼 발표되고 있는데요.
낮 12시 기준 서울의 투표율은 19.3%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25개 구에서 유권자가 833만 명에 달해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은 만큼 가장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곳 서울은 사전투표에서 31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37.2%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본투표에선 523만 표가 남았습니다.
오늘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했던 사전투표와는 달리 반드시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또 투표 하러 가실 때는 본인의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기셔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east@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