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제각각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PK 표심을 잡으려고 공을 들여었는데요.
그만큼 PK지역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 부산 투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1동 제4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유권자들이 긴 행렬을 이루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부산 지역 투표율은 11.3%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 19대 대선 때 같은 시간 투표율 13.8% 보다도 낮습니다.
이번 대선의 부산지역 전체 유권자는 292만여 명, 경남은 280만여 명입니다.
앞서 시행된 사전 투표에서는 부산 34.25%,
경남이 35.91%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곳 부산과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9대 대선의 부산경남지역 사전투표율보다는 10%이상씩 높은 수치였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 표심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일부 투표소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해운대에서는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던 여성이 선거관리원의 제지를 받았고,
화명동에선 "투표소 천장에 구멍뚫렸다. 카메라가 설치된 게 아니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진구 진구청 투표소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