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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유세현장에서 둔기로 피습당한 송 대표는 붕대를 가리기 위해 '파란비니'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다쳐서 오늘은 부득이 모자를 착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그만하면 됐다'며 저를 말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러 나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며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투표해 달라고 '절실히' 호소했다.
그는 "절실하게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나 하나쯤이야' 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며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우리 사회
이어 "신분증, 마스크만 챙겨서 투표하러 가시면 된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간절히 호소드린다. 감사하다"고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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