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서울 대학가를 순회하며 2030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양당 후보 사이에 남은 건 심상정 뿐"이라며 소신투표를 부탁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노원구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선거운동 마지막날을 시작했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고려대 인근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는데 "열심히 해도 기회가 좁은 건 청년들 탓이 아니다"라며 청년층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이 게으르거나 여러분이 유능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35년 극단적인 불평등 정치가 여러분의 미래를 빼앗아버린 거예요."
이후 한양대 유세에서는 "심상정 만이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기득권에 맞서 불평등을 바꿀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후 5시쯤 이화여대 앞에서 "5년 전에는 모든 후보들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는데 지금은 심상정만 페미니스트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심상정 후보는 2030 세대가밀집한 이곳 홍대거리에서 마지막 연설대에 올라 "이번 선거로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달라"며 소신투표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만들 수 있는 제3지대의 대안으로서의 자격을 가진 정당 감히 정의당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심 후보는 홍대 거리와 연남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가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직후 충남 태안 보건의료원에 마련된 고은호 소방관의 빈소에 조문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