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궁금한 공약을 빅데이터로 고르고 검증하는 '공약 빅데이터 분석' 시간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최대 부동층인 '청년'인데, 특히 민감한 '일자리 공약'을 주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청년 인구는 976만 7천 명,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로, 이 거대 부동층을 잡기 위해 각 정당이 고심 중입니다.
이들 고용률 63.8%에 부채 증가율도 월등히 높아서, 청년공약 중 일자리가 검색량이 높은 이유입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이재명)/ 청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일자리' (윤석열)/ 그린경제로 새로운 '일자리' (심상정)
이재명 후보는 대대적 투자로 디지털 분야 등 300만 일자리 창출, 공공기관 청년 채용 비율을 높이는 등 청년고용율 5%p 상승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기업 투자·청년 창업 활성화· 일자리 규제 삭제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공공보다 민간을 통한 일자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반면, 심상정 후보 민간 고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가 일자리 보장제로 30만 개 창출을 공약했고 청년들의 취업 교육 지원도 같이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청년정치크루 대표
- "그냥 일자리 만들겠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채용과정에서 불공정, 인문계 취업 한파, 공채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 같은 청년이 아니라 이공계와 인문계의 일자리가 다르고, 대학 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안되는 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겁니다.
공약이 내 인생을 바꿔주리라는 기대가 낮은 청년들에겐 실질적·구체적 제안이 설득력을 가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이준우 VJ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