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내일 본 투표는 불편함 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 거취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부실 논란이 제기된 지 사흘 만입니다.
▶ 인터뷰 :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사전 투표 관리와 관련하여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 위원장은 내일(9일) 본투표에는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나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여야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 (취재진 질문) 거취 표명 개표 전에 해야 한다는데 입장 있으실지?
- "…"
선관위는 내일 본투표를 자신했지만, 선거 당일 140만 명에 달하는 코로나 격리자가 90분 내 차질없이 투표를 마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