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윤석열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펼치는 서울시청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8일) 하루 만에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국토를 세로로 북진하는 강행군 유세를 했다고 하는데요.
우종환 기자, 유세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여기는 8시 반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피날레 유세를 펼칠 서울시청 광장입니다.
아직 1시간가량 남았지만 이미 수많은 지지자가 운집해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세 중인 청계광장과도 불과 4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양측 간 세 대결도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청광장을 피날레로 선택한 건 대통령 집무실 등이 광화문으로 나오는 광화문 시대를 열기 위한 의미라고 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로 오는 이른바 국토종단 강행군 유세를 벌였습니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마음을 아래에서 모아 올라오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윤 후보는 오늘도 가는 곳마다 부패한 머슴인 민주당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일으켜달라는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돼도 민주당이 180석의 힘으로 자신을 탄핵시키려 한다며 국민이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를 탄핵을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저는 하라면 하라 이겁니다. 저에게는 가장 막강한 정치적 지지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 아닙니까 여러분."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올라와 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피날레 유세라고 했지만, 윤 후보는 다음으로 젊은 층이 많은 홍대거리와 강남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인 오늘 자정까지 유세 일정을 꽉 채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