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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 [사진 = 연합뉴스] |
8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공식적 '유세' 일정은 이 후보가 총 80회, 윤 후보가 99회를 소화했다. 이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평균 연설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울 지역만 따로 놓고 계산하면 이 후보가 24회, 윤 후보가 18회로 오히려 이 후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유세 일정 소화횟수에서도 이 후보가 47회, 윤 후보가 42회를 기록했다.
특이점은 윤 후보가 총 유세일정의 3분의 1인 33회를 영남 지역에 할애했단 점이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영남 지역에서 소화한 유세 일정 횟수는 14회에 불과했다. 윤 후보가 보수 정당의 전통적 지지층에 그만큼 많이 신경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진보 진영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권은 이 후보가 6번, 윤 후보가 5번 방문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은 윤 후보가 12곳, 이 후보가 9곳을 다녔고, 강원 지역도 윤 후보가 6곳, 이 후보가 3곳을 방문했다. 제주는 양 후보 모두 한 번씩 찾았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접전지역에서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자는 집중 전략을 짰고, 윤 후보는 접전지역과 우세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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