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대통령 선거일엔 전국 5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열립니다.
초박빙 대선 구도 속에 가려지긴 했지만, 후보와 정당들은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치 1번가 종로.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정치 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국민의힘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
- "종로가 많이 정체되었기 때문에 그 정체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변화해야겠다는…."
민주당 무공천 방침에 무소속으로 나온 3선 종로구청장 출신 김영종 후보는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종 / 무소속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
- "종로의 장점과 단점, 부족한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배복주 정의당 후보는 노동자 권리 보장과 여성 안전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재보궐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맞대결하는 서초갑 지역구는 2018년 구청장 선거에서 격돌했던 후보의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작성에 참여한 이정근 민주당 후보는 종부세 완화를 약속했고
▶ 인터뷰 : 이정근 /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
- "172석이라는 다수당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해야만 법 개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재선 서초구청장을 지낸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은희 / 국민의힘 서초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
- "윤석열, 오세훈, 조은희 3남매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야무지게 하겠다."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는 백수범 민주당,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후보 4명이 경쟁합니다.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안성과 청주 상당에선 국민의힘 출마자인 3선 의원 출신 김학용 후보와 4선의 정우택 후보 당선 여부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