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선출한 민주당, 집단적으로 썩었다”
野, 김만배 녹취록 평가절하
원희룡 “김만배·언론노조·뉴스타파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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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공원 시민회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제가 만약 검찰총장으로 있었으면 가차없이 다 뒤졌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 후보는 6일 경기 김포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부패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사람들이 다같이 부패한 사람 아니냐”며 “정권이 바뀌면 다 드러날 것이다. 성남시민의 돈, 서민과 청년을 위해 써야 할 돈을 누가 챙겨 먹었는지 다 드러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김만배 일당이 저 1조 가까운 돈을 혼자 다 먹을 수 있나. 혼자 고기도 반근 정도 먹어야 소화가 되지 100근을 혼자 먹으면 죽는다”며 “저런 천문학적인 돈이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갔는디 다 추적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권 후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권이 바뀌면 이 국민의 피같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다 드러나게 돼 있다”며 “이런 부정부패 몸통인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당인가. 집단적으로 조직적으로 썩은거다. 같이 해먹으면 대범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은) 부정부패를 하도 저질러 불안해 죽기살기로 권력잡으려 악착같이 투표할 것”이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이 나라가 철지난 운동권 억지 이념이 아니라 상식에 의해 돌아가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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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 사진=연합뉴스 |
같은 날 뉴스타파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9월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 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는 대목이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던 윤 후보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불법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김만배와 아무런 친분이 없다”며 “김만배의 일방적인 거짓말을 토대로 봐주기 수사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대장동 문제가 터진 뒤에 김만배와 뉴스타파가 녹음했다는 것이고, 대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