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이다 이재명, 기대 부응하겠다" 화답
제산제 '개비스콘'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김하균이 유명한 광고 '밈'(meme)을 활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어제(6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하균이 개비스콘 광고를 패러디한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한참을 웃고 기뻤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하균이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패러디한 광고는 속 쓰림을 앓던 인물이 얼굴을 찌푸리고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약을 먹은 뒤 밝은 표정을 짓는 전개로 유명합니다.
2011년 개비스콘 광고에 출연했던 김하균은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맞춰 해당 밈을 패러디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플래카드 앞에서는 속 쓰림 표정을, 이 후보 플래카드 앞에서는 환한 미소와 함께 개운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표정과 엄지 척만 했을 뿐인데,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며 "배우의 이미지를 사용해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용기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사이다 이재명,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민 속 뻥 뚫어드리는 국민 소화제가 되겠다"라고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며 개비스콘 광고를 패러디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윤 후보는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 환승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