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측,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행정절차 거쳐 오후 재가
![]()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정부가 나서서 바로 도울 수 있는 제일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선포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오전에 문 대통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재난 지역 선포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행정 절차 등을 거처 오후 공식 재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재민 대책과 관련해 "주택을 복구하는 동안에 임시조립주택이라든지 근처에 있는 공공주택, LH주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며 친척 집 등에 머무는 이재민은 주거, 숙박 지원 등을 적절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이재민들이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집마다 천막 구분을 하고 약과 병원 등 의원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울진군 북면 신화2리로 이동해 산불 피해 지원 계획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울진에 이어 강원 삼척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삼척생산기지본부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산불 방호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산불이 삼척생산기지 후문 1km 전방까지 접근했다가 진화된 상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대비를 잘하고 있더라도 LNG시설이나 원전 등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예측할 수 없다"며 "만에 하나의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하게 방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
↑ 11 |
■ 특별지낸지역 지정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 조사를 벌인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복구비 등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되고, 이재민들은 건강보험과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송주영 기자 ngo9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