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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여야 대선 후보들의 배우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8일 유세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사용문제 등의 논란, 의혹 제기가 있었던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허위이력 논란 등으로 공개 등판을 하지 않았다. 사전투표 현장에서만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을 뿐이다.
과거 대선에선 배우자가 '내조 유세'를 하며 지원군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배우자들의 논란과 의혹으로 인해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유세장, 사전투표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근황을 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부부가 함께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올라오지 않는다.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에도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9일 본투표 투표 일정도 공개적으로 진행될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각종 의혹이 중도·부동층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배우자의 등판은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씨 역시 유세장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선대본부 내부적으론 김씨의 선거운동 등판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보고 있다.
김씨가 이번 대선에서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선 건 지난해 12월 26일 허위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 회견과 지난 4일 사전투표 참여 두 번 뿐이다.
김씨는 사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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