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尹에 무릎 꿇은 安, 비난 안해"
↑ 사진 = 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격적인 단일화를 한 데 대해 "항간에는 단일화가 아니라 단지(斷指)화가 아니냐, 손가락을 자른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오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합당한다는 것은 본인이 해놓은 모든 정치노선을 완전히 포기하고 굴복한 것이지 않느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내가 이해가 안 가는건 엊그제까지 손가락을 자르겠다, 자른 사람(윤석열 후보)이 되면 적폐 교대이고, 주술에 걸린 듯 정권교체만 외치다가 자격과 실력 없고 나라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일을 맡겼다간 나라 망친다고 극단적인 말까지 했다"고 안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심지어 자기를 돕던 두분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에서 고인 유지 받들어 완주하겠다고 했고, 이를 지적한 이준석 대표를 패륜이라고 비판했다"며 "결과적으로 이준석 대표 말이 맞게 됐다. 너무 정치를 희화화 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덧붙였습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단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안철수의 단일화는 아마추어들의 권력 나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심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화에 역풍을 기대한다"며 "비토층으로 남아 있던 사람들을 적극 투표층으로 전환시키는 그런 운동 또 그런 일들이 호남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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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무릎을 꿇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양당
이어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일관된 소신과 책임성을 갖추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되새겼다"며 "20년 지켜온 이 진보정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