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작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5시 이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대엽 기자! 투표하러 오신 분들이 얼마나 계신가요?
【 기자 】
네, 이곳 서울역에선 약 3시간 전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데요.
8시 기준 투표율은 19.11%,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습니다.
사전투표는 이곳 서울역을 비롯해 전국 3,552곳에서 이뤄집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고요.
사진이 붙은 신분증이 있으면 주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도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 해당하고, 외출할 수 있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오늘 확진 통보를 받은 경우에도 양성통지문자를 제시하면 마찬가지로 투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가 어려워서 생활치료소에 계신 분들은 별도로 운영되는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 질문2 】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사전투표를 하실 분들이 전체 유권자의 30%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만큼 방역에 더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투표소 입구에서 반드시 손소독을 하시고, 발열체크를 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 때와 달리, 비닐장갑은 원하시는 분만 착용하시면 됩니다.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인쇄되는 만큼 안철수, 김동연 두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고 표기될 예정입니다.
다만, 본 투표 때는 이미 인쇄된 투표용지를 쓰기 때문에 별도의 안내문만 게시되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손에 기표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남기시는 것도 허용되는데요.
투표소 안에서는 투표용지는 물론 모든 촬영이 금지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은 오늘까지 꼭 투표소에 오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