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6시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을 비롯해 전국 3,552곳에서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주요 후보들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 오늘 서둘러 사전 투표를 한 뒤에 유세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역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안보람 기자! 투표하러 오신 분들이 있나요?
【 기자 】
네, 이곳 서울역에선 약 1시간 전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투표소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곳 서울역을 비롯해 전국 3,552곳에서 이뤄집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고요.
사진이 붙은 신분증이 있으면 주소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내일 투표 할 수 있습니다.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만 해당하고, 외출할 수 있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도착하셔야 합니다.
내일 확진 통보를 받은 경우에도 양성통지문자 보여주시면 마찬가지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재택치료가 어려워 생활치료소에 있으신 분들은 내일 별도로 운영되는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에서 투표가능합니다.
【 질문2 】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하실 분들이 30%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방역 더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투표소 입구에서 반드시 손소독을 하시고, 발열체크를 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 때와 달리, 비닐장갑은 원하시는 분만 착용하시면 됩니다.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인쇄되는 만큼 안철수, 김동연 두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고 표기될 예정입니다.
다만, 본 투표 때는 이미 인쇄된 투표용지를 쓰는 만큼 별도의 안내문만 게시되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손에 기표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남기시는 것도 허용되는데요.
투표소 안에서는 투표용지는 물론 모든 촬영이 금지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은 오늘과 내일, 꼭 투표소 오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