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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전 서울시 금천구 SKV1빌딩 앞에서 열린 '청년이 행복한 도시,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도시 서울!' 금천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유세에서 "왕조시대에도 왕이 백성을 존중했다. 왕은 물 위에 뜬 배와 같고 백성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젠간 배를 뒤집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백성을 존중하고 하늘로 섬겨라. '민심이 천심이다' 이렇게 가르쳤는데 국민주권 민주공화국에서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게 몇몇 정치인이겠는가 아니면 여러분이겠는가"라며 "저 이재명은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국민의 민생과 경제, 우리의 평화 그리고 통합된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사전투표 3월9일 투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고 여러분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그 중대한 결정을 결코 특정 정치인의 권력욕이나 특정 정치세력에 권력을 주기 위해서가 아닌 바로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과거 '소년노동자' 시절 일화를 꺼내며 청년들의 기회부족에 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소년노동자로 공장에서 일하다 산재사고 당해서 장애인이 됐다. 당시 학원비 7000원만 누구에게 지원받을 수 있었으면 학원비 벌려고 공장 다니다 산재로 장애인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이재명 같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이런 어려움과 고통, 절망을 다신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저와 같은 삶을 사는 국민의 아픔 배어있다"며 "교복을 못 입어 봐서 무상 교복 정책을 정부랑 싸워서 관철했고, 청소하던 아버지 시장에서 버려진 과일 주워다 우리 식구가 밤새 먹어치우던 아픈 기억 때문에 어린이집에 국산 유기 과일 싱싱한 과일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제 어릴적 아픈 추억 때문에 청년 기본소득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는 8만원, 10만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누군가에겐 생명이 걸린 문제"라며 "사채 피해 입고 100만원 빚이 1년 만에 1000만원, 3년만에 5000만원 돼서 더 이상 갚을 수 없는 온가족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 서민들도 1000만원 정도는 은행에서 은행 금리 수준으로 빌릴 기회를 주자는 게 기본금융이다. 이런 거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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