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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최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일화에 대해 "무지한 윤석열과 부족한 안철수가 야합 정부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안철수는 1년 후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0일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이틀 뒤인 2월 22일 울산 유세에서는 "그 사람(윤 후보)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1년만 지나면 그 사람 뽑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안 후보를 향해 "대통령은 관료의 말을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한다더니 이해불가 대통령의 총리가 되고 싶은 것"이라면서 "윤석열이 되면 더 나쁜 정권교체라더니 더욱더 나쁜 권력 만들어 나누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일화에 대해선 "예견된 이별"이라며 "너무도 싫은 사람이지만 돈 보고 결혼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못 속인다. 더 뛰고 더 토해 내야지"라면서 남은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윤 후보와 함께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안 후보가 읽어내려간 회견문을 통해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힘을 합친 것"이라며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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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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