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곳곳을 돌며 여성·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남을 방문해 단일화 기운을 이어갔습니다.
백길종, 노태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030세대 여성을 만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한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 저는 하지 않습니다. 아빠의 육아휴직을 확실하게 늘리기 위해서 육아휴직 부모쿼터제를…."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영등포에서 유세를 이어간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에 합의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후보와 함께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건데 "이재명의 민주당은 부동산으로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청년층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사람 금융 제재는 완화해서 LTV 처음 사는 데 90%로 풀어주고 집값도 건축 원가로 해서 공공주택은 싸게 공급하고…."
이 후보는 내일(4일) 광화문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홍천·춘천 지역을 방문해 강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 기자 】
단일화 발표 뒤 곧장 충남 아산과 공주 그리고 천안 등을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외연 확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윤석열이 새 정부 맡게 되면 제가 하겠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윤석열 후보는 세종으로 향해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을 약속하며 중원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건 도망갈 데가 없어서라고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 범죄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까 또 갑자기 특검 얘기를 하는 겁니까. 우습죠? 참 어이가 없습니다."
6박 7일간의 총력 유세 첫날 일정을 마친 윤 후보는 내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경북 지역 유세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