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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이재명 플러스 애플리케이션' 내 투고한 칼럼에서 "제가 민주화 이후 대선을 여덟 번째 보고 있는데, 이렇게 지독하고 집요한 네거티브 선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자고나면 새로운 의혹, 밥 먹고 나면 또 이상한 녹취록, TV에 정치인이 나왔다하면 악다구니 쓰고 조롱이 넘친다"며 "어딘가 수상쩍은 유튜브는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큰 언론사도 정교한 사실 확인이나 자질 검증보다는 혹세무민하는 네거티브와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중계하는데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공정하게 다루는 것도 아니다. 종편 4개사가 후보 배우자 의혹을 다룬 양이, 이재명 후보 배우자는 172분인데 윤석열 후보 배우자는 17분이었다더라"며 "다른 보수 언론들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의혹을 다루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헌법에서 투표는 권리이다. 의무가 아니다"며 "투표는 곧 책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미래에 대한 책임, 한 명의 유권자로서 이 나라의 일을 맡을 공직자를 선택할 책임, 그리고 그 나라에 살아갈 나와 내 가족, 친지, 지역민, 그리고 국민에 대한 책임의 표현이 바로 투표 아닐까"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존경하는 고(故) 함석헌 선생님께서는 '그놈이 그놈이라 투표를 포기하면, 제일 나쁜 놈들이 해먹는다'고 말씀하셨다"며 "투표에서 가장 좋은 일은 정말 나의 공복이 될 만한 사람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다. 이럴 때 슬기롭게 투표하는 법은,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번 상상해보고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어느
그러면서 "(투표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이제 모레면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주말 바쁘시면 3월9일도 있다. 그날까지 꼭 한번 상상해 보시고 투표하자"고 이 후보에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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