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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MBN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3.2%에 달했다. 정권 재창출은 35.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간 공표금지인 이른바 '블랙아웃' 직전인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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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5.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직전 2월7~8일에 이뤄진 조사에서 두 후보간의 격차는 4.5%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직전조사보다 격차는 확대됐지만 여전히 오차범위내다.
특히 단일화 공방을 이어가던 두 후보가 이날 단일화를 공식 선언한 만큼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과 합쳐지면서 정권교체 여론을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50.2%로 정권교체 여론보다 3%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88.2%, 윤 후보는 84.2%로 충성도가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안 후보는 48.2%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던 만큼 상황이 변화된 만큼 안 후보의 지지자들이 윤 후보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8%, 이 후보가 43.3%였다. 안 후보는 0.9%에 그쳤다.
이 후보가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 내세웠던 '정치개혁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48.8%로 동의하지 않는 다는 의견 45.6%보다 앞섰다.
다만 유권자들은 정치개혁안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낮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56.6%로 과반을 넘었다. 선거에 양향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36.2%에 그쳤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 외교정잭을 두고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이 후보의 '외교를 통한 평화'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9.3%로 윤 후보의 의견인 '전쟁억지력을 통한 평화'(41.2%)보다 앞섰다.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이 73.6%에 달했다. 진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18.5%였다.
이번 조사는
[서동철 기자 /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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