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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오늘(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 후보는 명동성당에서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국민이 하는 것이다.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피할 수 없는 자리죠"라며 "(단일화 관련해) 저희가 미리 준비해왔다"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 든 종이를 꺼냈습니다.
'안 후보와 어떤 접촉을 했느냐'는 물음엔 "다음에"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야권 단일화를 정략적인 성격으로 규정하고, 이번 대선에서 미래를 위한 판단을 해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하는 차원에서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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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이날 윤 후보와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한편, 야권 단일화가 지난달 28일 진행된 투표용지 인쇄 이후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대선 투표용지에 안 후보의 이름은 온전히 적힙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