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투표로 단일화하자며 정권 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가 윤석열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짰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단일화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야권의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유권자를 모두 끌어안으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단일화를) 우리가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은 쉽지 않고, 쉽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투표로 단일화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층 중 정권교체를 강하게 바라는 유권자를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대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유일한 야권의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게 결집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거 유세에도 총력전을 펼칩니다.
윤 후보는 투표일 전날인 8일까지 6박 7일간 현지에서 숙박을 하며 전국 순회 유세에 나섭니다.
내일(3일)은 충남 아산시의 현충사를 찾아 참배하고 세종시 등 충청권 유세를 거쳐 경남 창원시까지 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전투표 첫날 아침에는 부산에서 투표를 하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