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대강 예산을 둘러싸고 여야의 기싸움이 여전히 팽팽합니다.
한나라당은 국토해양위를 단독 소집했다가 곧바로 산회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질문 1 】
국토위는 그럼 언제 다시 열리는건가요?
【 기자 】
한나라당이 조금 전 국토해양위를 단독 소집했다가 시작 5분도 안 돼 곧바로 산회를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토해양부가 민주당이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제출한 만큼 오늘부터 예산 심의에 들어가자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늘 나온 자료를 가지고 곧바로 심의에 들어가는 것은 자료를 살펴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여야 간사의 합의 하에 오늘 하루 추가 자료를 살표본 후 내일부터 정상적인 예산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질문 2 】
내일부터는 순조로운 예산 심의가 예상되는건지요?
【 기자 】
일단 오늘 한나라당의 국토위 단독 소집은 일종의 기싸움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예산 심사를 얼마든지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야당에 전달하기 위한 소집이었다는 해석입니다.
일단 여야 간사 합의가 됐기 때문에 내일부터 국토해양위가 열려 4대강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한 추가 자료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따라서, 국토위가 내일 열려도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세부 항목마다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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