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기념해 독립 유공자 후손과 현충원을 참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동작구와 신촌에서 중도층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경쟁자 세 명이 윤 후보를 지원사격한 가운데 "정권교체가 정치개혁"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 김영 씨, 매헌 윤봉길 선생의 장손녀 윤주경 의원과 만세 삼창을 외치고,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로 정권교체 만세!"
복싱 글러브를 끼고 어퍼컷 세리머니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왜 5년간 주구장창 세월 동안 맨날 권력 남용해서 날치기 통과하고 내로남불로 다수당 횡포를 일삼다가 선거 열흘 앞두고 국민에게 이게 무슨 사기를 치는 겁니까?"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지원 사격으로 유세 현장은 한껏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이재명 후보 사드 반대하는 것 보고 정말 대통령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생명 지키기 위한 것을 이 후보는 왜 반대합니까."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국가안보관이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5천만 국민 생명과 재산이 경각에 달렸는데 미적거리고 평화타령만 하고…."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그야말로 원팀 유세가 이뤄진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중도층 서울 청년 표심 잡기와 국민통합이라는 유세 메시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보수 단체와 진보 단체가 한 데 모여 본인을 지지 선언한 자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 영상취재:김영호기자 영상편집: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