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 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대선 당일 코로나 확진자가 23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선관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 인쇄기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이번에 등록한 대선후보는 모두 14명으로 투표용지 길이는 27cm에 달합니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2번 윤석열·4번 안철수, 두 후보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3월 9일 대선 당일 코로나 확진자가 2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들 10% 지지받는 정치세력은 10%의 의석을 가지고 국정에 참여 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이제 연합정부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4·15 총선에 대해서 많은 부정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사전투표 꼭 해주십시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 대비 투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이튿날인 5일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 당일에는 일반인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격리 대상자들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