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을 찾아 자신이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을 닮았다"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전 국민 주4일제를 시행해 관광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박 2일 영남 유세 이틀차에 열세 지역 TK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경북 구미에서 자신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진력을 닮았다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죠. 강력한 추진력, 한다면 한다. 맞습니까. 근데 좀 닮은 사람 있어 보이지 않아요? 이재명은? (합니다!)"
유능함과 통합을 강조한 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남의 머리를 빌려쓰려 해도 빌릴 머리가 있어야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대구에서 3·1절을 기념해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흔든 이 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균형발전 전략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은 남부수도권을 중부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역으로 만들겠다며 대구가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지세가 약한 노년층 공략을 위해 노인기초연금 10만 원 인상, 부부 합산 공제 폐지 등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강원도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주4일제를 도입해서 강원도 2억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시간도 단축하고 생산성도 높이고, 그리고 사회의 혁신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바로 주4일제다…."
심 후보는 "강원도를 녹색 평화경제지구로 지정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안인 화력발전소를 백지화하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한영광기자, 김지억 VJ
영상편집 : 송현주